초등학교 3학년 일기

우리 아이는 딱 시키는 만큼만 합니다.

엄마표성장연구소 2025. 7. 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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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모르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도대체 몇 학년부터 자기 학습이 가능할까요? "딸? 몇 학년부터 엄마표 공부가 아니라 진짜 네 공부할래?"

우리 아이는 딱 시키는 만큼만 합니다.

1.  여름 방학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방학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남편은 자영업을 하는데 특히 여름철에 일이 많은 편입니다. 남편과 같이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극성수기에... 폭염에... 지금은 별로 움직이고 싶지 않네요.

딸아이도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집이 역시 최고야..." 어른 영감 같은 소리를 합니다.

그렇다면 딸아이와 저는 하루 종일 무얼 하면서 보낼까요?

방학이 끝나면 초등 저학년 마지막 한 학기만을 남겨놓고 있기에 엄마 마음은 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1, 2 학년 때와는 달리 3학년이 되니까 잘 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 한 아이의 윤곽이 명확히 드러나는 듯해요.

2.  우리 아이는 딱 시키는 만큼만 합니다.

특히 영어와 수학은 선행도 제법 달려놓아야 안심이 될 듯합니다.

별로 그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지만 상위권을 노리려면 어쩔 수가 없어요.

너무 잘하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근데 저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저렇게 영어와 수학을 월등히 치고 나가는 저 아이가 과연 나중에도 잘할까?

저 아이가 지금 저만큼 잘하는 건 과연 누구의 의지일까?

소위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것이 도대체 몇 학년부터 가능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주위를 관찰했을 때 제대로 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3학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전부 공부를 하긴 해요. 다들 꽤 많이 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이만큼은 해야 하고, 그러자면 매일 몇 페이지씩 풀어야지...라는 목표를 스스로 세우고 실천하는 아이는 제 주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둘 중의 하나입니다. 엄마가 계획을 다 짜 주거나 학원에 맡기거나...

저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딸아이를 아무 학원에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안 된다... 엄마가 선생님이라도 자기 아이는 못 가르친다는 말들을 많이 하죠....

하지만 제 딸아이는 그런대로 순한 편이고, 그에 비해 저는 또 만만치 않은 성격이라 그런데로 끌고 나갈 만은 합니다.

(그렇다고 알아서 재깍재깍 한다거나 순순히 따라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약간의 고성+ 협박+회유가 당연히 필요합니다.)

딸아이는 공부머리가 결코 좋다고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많이 쳐지는 편도 아닙니다.

즉, 딱 시키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딱 시키는 만큼만 합니다. ㅜㅜ

 

3.  수학: 선행이냐? 심화냐?

 

딸아이는 수학 머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문제집을 두 권만 풀면 100점은 어렵습니다.

매 단원 평가가 20문제씩 출 채되는데 두 권 풀면 문제집을 벗어나는 문제는 절대로 출제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쉽게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꼭 한,  두 개 틀려옵니다.

그것도 난이도가 아주 낮은 문제를... 당연히 열받죠...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 그것까지가 바로 실력이니까요.

문제집 세 권을 풀면 그제야 100점을 맞아옵니다.

문제집 세 권의 수 백 문제를 풀어봤으니 틀리는 것이 맞추는 것보다 더 어렵겠다 싶은 정도가 되어야 100점이 나옵니다.

문제집을 3권이나 돌리다니.... 좀 많은 것 아니야... 싶지만 그런대로 할 만합니다.

권수가 쌓여갈수록 속도가 빨라지기도 하고 방과 후는 바로 집으로 직행하고, 방학 때도 아무 학원에 가지 않으니까요.


1학기때는 바빠서 2권만 풀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단원 담임 선생님께서 쉽게 내시려고 아주 고심하신 흔적이 엿보이는 1학기 마지막 단원평가를 95점을 받아옵니다. ㅜㅜ 

그리고 1개 틀린 애는 나밖에 없었어... 해맑게 웃습니다.

그건 너희 반이 좀 문제가 있는 거야. 옆 반은 만점이 7명씩도 나온다잖아? 한 소리 하려다가 본인 혼자 맞은 95점에 좋아진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입을 다뭅니다.

방학 때는 3학년 2학기를 한 바퀴 돌리고 보내려고 했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 3학년 1학기 마지막으로 한 권 더 풀고 3학년 2학기로 넘어가자. 그러자면 두 배로 속도를 더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수학 문제집은 다들 많이 보시는 디딤돌 초등수학을 구입합니다.

기본은 너무 쉬운 것 같아서 보통 "기본+응용"과 "기본 유형" 두 권을 택하는데 이번 방학에는 "응용"을 한 권 더 구입했습니다.

 

 

올림피아드 제외 최상위까지 모두 접해본 적이 있는 저로서는 솔직히 별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다만 위 표에서 보시듯 기본은 빠지고 응용만 들어간 "응용" 편이 좀 더 상위 버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도 "기본에서 응용으로", "응용에서 최상위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은 잘 잡혀 있는 상태라면 최상위로 올리기는 좀 버겁지만 좀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싶을 때, 특히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디딤돌 초등수학 "응용" 편으로 한 번 더 다지고 선생으로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복습만큼 더 중요한 예습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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