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일기

2학년 2학기 수학 2단원 곱셈구구 단원평가 (pdf파일 공유)

엄마표성장연구소 2024. 10. 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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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구구단 잘 못 외우는 친구 있나요? 2학기 들어 계속 딸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결석도 여러 번 했다. 단원평가 준비를 제대로 시키지 못했더니 이 쉬운 문제를 3개나 틀려왔다. 

수학 단원 평가 시험 중인 아이들과 감독하시는 선생님

이제는 구구단 외우기를 마무리할 때...

 

최대한 쉽게 출제하느라 애쓰신 담임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시험전 쉽게 출제하겠다고 미리 말씀하심)

이렇게 쉽게 출제된 단원평가에서 무려 3개씩이나 틀려 온 딸아이에게 수고했다는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

솔직히 딸아이는 아직 구구단을 다 외우지 못한다. 아직~아직~ 멀었다.

물론 처음부터 노래를 부르면 9단까지 외울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구구단을 맨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쓰는 방법이고 벌써 2학년도 2학기이지 않은가?

말로는 7,8단만 헷갈린다고 하는데 아닌 것 같다.

2단 빼고 모든 단을 순서를 바꾸거나 랜덤으로 물어보면 한참을 중얼거리다 겨우 대답한다. (속으로 구구단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듯...)

뭐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전혀 못 하는 것도 아니고 딱 붙잡고 몇 일만 바짝 시키면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2학기 들어 딸아이도 많이 아팠고, 반마다 결석과 조퇴를 하는 아이가 속출했다.

그래서 1학기 때보다 공부량을 많이 줄일 수 밖에 없었고, 역시 결과는 뿌린 만큼 나오는 법이다. (역시 체력이 국력인 듯)


하지만 엄마 마음은 역시 심각하다.

25명 중 8명이나 만점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 맞은 아이가 8명이나 나온 것이 신기한 것이 아니라, 3개나 틀린 딸아이가 더 신기하다.

14, 20번은 아예 풀지도 않았고, 18번은 덧셈과 곱셈을 뒤죽박죽으로 했다.

그렇다고 14, 18, 20번이 난이도가 높은 문제인가? 그런 것도 아니다.

그나마 한 문제를 꼽자면 12번 서술형 문제인데 이건 또 맞춰왔다. 

하지만 이 문제도 문제집에 똑같이 여러번 나온 문제다.

게다가 내가 담임선생님이었다면 12번, 틀렸다고 했을 듯...

딸아이는 급수시험을 칠 때만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신경을 쓴다.

평소에는 프리함 그 자체다.


아직 저학년이지만 고학년 직전인 3학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3학년이 되면 영어 과목이 추가되고 수학도 많이 어려워진다.

피아노도 체르니 30으로 넘어갈게 될 테니 지금 치고 있는 체르니 100과는 비교가 안 되게 어려울 것이다.

이것저것 해야 할 것은 많은데 늘 엄마 마음만 급하고 딸아이는 시험을 치건 말건, 3개나 틀렸거나 말거나 여유롭기 그지없다.

2학기 들어 자꾸 아픈 아이를 잡을 수도 없고, 마음을 비우고 일단 보약 한 재 지어왔다.

그저 더 이상 결석하는 일 없이 2학기 잘 마무리하고 겨울 방학이 되면 바짝 시켜야겠다.

이런 것을 "작전상 후퇴"라고 부른다!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pdf파일 공유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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