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4 시간 관념이 없는 아이, 특단의 조치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딸아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는 저학년의 경우 8시 40분까지가 등교 시간이다. 8시 40분은 정말 마지막 마지노선이라 보면 되겠다. 보통은 8시 20분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보냈는데 아이의 말로는 8시 20분까지 가면 반 이상의 아이들이 이미 등교해 있다고 한다. 딸아이는 시간 개념이 전혀 없다. 1학년 때는 1학년이라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1학년 2학기 수학 시간에 시계 읽는 법도 배웠으므로 시계를 읽을 수 있고, 못 읽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만약 아날로그식 시계를 못 읽는다면 핸드폰도 가지고 있으므로 그냥 숫자를 읽으면 된다. 그냥 시간 자체를 보지 않는다. 나만 늘 바쁘게 제발 시계를 좀 봐... 이러다 지각하겠어...라는 말을 하.. 2024. 3. 19. 의대 정원 확대, 입시 제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정부는 당장 올해부터 3,058명에서 5,058명으로, 의대 정원을 2,000명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정원의 60% 이상을 늘리겠다는 것이니 이 정도면 입시 제도의 변화 정도가 아니라 혁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에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진들은 파업을 시작했고, 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불편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다. 2,000명이나 늘어나는 의대 정원 확대로 입시 제도에는 어떤 변화가 불어올지 예상해 보기로 한다. 1. 아이가 아파도 소아과 데려가기는 너무 힘들다 딸아이가 아플 때 소아 청소년과보다 내과에 데려갈 수밖에 없을 때가 많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내과는 몇 군 데 있지만 (여기도 늘 환자가 너무 많아 북새통인 것은 마찬가지다), 딱 한 군데 있는 소.. 2024. 3. 19. 공부 머리가 없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는 매일 미술학원과 피아노학원을 다니고 있다. 1시간 빨리 마치는 화, 목은 컴퓨터 수업을 간다. 나머지 과목은 모두 다 집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다 뒤집어엎어야 할까 생각 중이다. 딸아이는 그다지 공부머리가 좋지 않다. 이해력도 떨어지고, 암기력도 많이 떨어지는 편인 듯하다. 많은 아이들을 가르쳐 본 경력이 있는 나는 아쉽고 속상하기는 하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 사실 공부머리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수많은 요소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마치 운동선수에 비교하자면 달리기가 빠르다? 정도의 개념이다. 물론 운동선수가 달리기가 빠르면 매우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달리기 선수라면 말이다. 하지만 스포츠에는 달리기 외에도 수많은 종목이 있다. 야구를 예로 들어보면, 달리기가 빨라서 .. 2024. 3. 18. 신학기 증후군, 이겨내는 법 개학한 지 딱 2주가 지났다. 신학기가 시작되면 많이 예민하기도 하고 체격도 가늘가늘한 딸아이가 새 학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늘 마음이 조마조마한데 아니나 다를까... 목감기가 심하게 와서 오늘은 결석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병원에 데리고 가니 의사 선생님은 "신학기 증후군"인 것 같다고 하셨다. 신학기 증후군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낼 수 있을까? 1. 신학기 증후군의 뜻 신학기 증후군이란 어떤 특정 질병을 가리키는 용어는 아니고, 아이들이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해서 평소보다 자주 아픈 경우를 뜻하는 표현이다. 어른도 새로운 환경과 낯선 사람과 만날 때는 약간의 긴장과 함께 피곤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1년간 정들었던 담임선생님과도 헤어졌고 새롭게 친구도 사귀어야 하고, 한 학년씩 진급.. 2024. 3. 1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