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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7세 발달의 특징

by 라일락꽃잎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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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 나이, 만 나이를 구별하지 않게 되었으므로 7세라고 하면 학령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뜻한다.

딸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므로, 딱 그 시기에 해당한다.

7세가 되더니 딸아이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혀 다른 아이로 변했다.

그 변화가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7세 발달의 특징에 관해 전문가분들의 이야기를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7세 발달의 특징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이제는 큰 아이다

 

6세까지만 해도 나는 내 딸을 너무 어리다고 생각했고, 딸아이도 엄마 없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그다지 시도해 보려 하지 않았다.

아이가 혼자 집 밖으로 처음 나가본 것은 집에서 1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이었다.

어쩌다 혼자 가보겠다고 해서 그러렴... 했는데 그것이 시발점이었던 것 같다.

편의점 가서 자신이 먹고 싶은 과자를 무사히 사서 집으로 돌아온 아이의 표정이 지금도 기억난다.

나 혼자 가서, 고르고, 계산하고, 무사히 돌아왔다는 뿌듯함? 자신감?

이날이 초등 입학 바로 며칠 전의 일이었다.

그날 이후로 딸아이의 행보는 거칠 것이 없었다.

등하교 시 학교 차량도 혼자 잘 타고, 꽤 걸어가야 하는 먼 거리까지 심부름도 잘한다.

주변 엄마들이 다 컸네, 다 컸어... 부러워하기도? ㅋ

딸아이가 조금 빠른 편이기는 한 듯하다.

주변을 보면 아이도 엄마가 계속 데려다 주기를 원하고, 엄마의 마음도 왠지 불안하다며 계속 데려다주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물론 나도 약간의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홀로서기를 응원해 주기 위해 모른 척하고 있다.

어렸을 적에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훨씬 겁이 많은 아이였다.

잠도 초등 입학 후, 꼭 엄마하고 자야 하는 것에서 혼자 자는 것으로 독립하게 되었다.

 

2. 큰 아이는 훈육의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7세 미만의 아이는 무엇인가를 잘 못했을 때, 이러이러해서 이러 이렇게 하면 안 돼...라고 말해도 잘 못 알아듣는다.

못 알아듣는다고 설명해 주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엄마가 말하는 분위기를 봤을 때 자신이 잘 못했구나 정도는 감지하기 때문이다.

이제 학령기에 접어들었다면, 논리에 근거해서 육하원칙에 따라 설명을 해 주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네가 이러 이렇게 해서 엄마가 야단을 친 거야..."행위"에 집중하여 훈육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야단을 맞아야 하는 행위를 정확하게 지적해 주면 그 행위만에 대한 꾸중이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제 제법 머리가 커져 생각도 많아진 아이가 "그런 행동과 말을 한 나는 나쁜 아이야. 그래서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라는 오해를 하게 될 수도 있다.

 

3. 자기 주도성의 폭발적 증가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가 다 해 주어야 했던 아이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생겼고, 또 스스로 하고자 하는 자기 주도성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다.

딸아이도 이제는 "엄마가 해 줘"보다는 "내가 해 볼래"를 입에 달고 산다.

이때 엄마가 명심해야 할 것은 스스로 해보기는 하는데 아직 미숙할 때, 충분히 기다려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일이다.

딸아이는 주말만 되면 자신이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선다.

"나도 이제 초등학생이야"를 강조하며 눈빛에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하지만 솔직히 그냥 나 혼자 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빠르다.

일일이 설명해 줘야 하고, 그릇을 깰까 봐 걱정도 된다.

하지만 거기서 아직은 안 돼, 거봐 잘 못하잖아, 하나도 도움 안 되네... 등의 멘트는 커져가고 있는 자기 주도성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똑같다.

 

4. 자기 효능감을 가진 아이로 키우자

 

이제는 마냥 어린아이가 아니므로, 자기 일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책임감과 능력이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예를 들어 이제 자기 방을 가지게 되었다면 자기 방 청소는 스스로 하게 할 것!

자기 방을 가질 수 있는 권리를 누리려면 그에 따른 의무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왜 내가 해야 하는데? 엄마가 해 줘...라고 묻는다면 너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동안은 어려서 엄마가 대신해 줬지만 이제는 충분히 할 수 있어...라는 것을 설명해 준다.

공부해야 하는데... 그래? 그럼 엄마가 해 줄게...

이러면 안 된다.

(시험이나 숙제 등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면 조금 줄여 주거나 주말에 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조절할 수는 있을 것이다)

자기 효능감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능력이 있는 당당한 구성원이라는 자신감이다.

가정에서 작은 일부터 해 보며 성장한 아이가 당연히 사회에 나가서도 제대로 일 처리를 해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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