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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학습법

영유 안 보낸 내 아이, 앞서나가게 키우고 싶다면?

by 라일락꽃잎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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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을 보낼까, 일반유치원을 보낼까 고민 중인 부모님들 많으실 것이다.

영어유치원이든 일반유치원이든 각각의 장단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영어유치원을 나왔다고 해서 영어공부가 끝은 아니다.
영어공부에 완성의 개념이 어디 있겠는가?
이제 시작일 뿐이고, 어쩌면 평생을 꾸준히 노출시켜야 하는 것이 외국어 학습이리라.
오늘은 내가 직접 사용해 보고 효과가 가장 좋았던 어린이 영어 학습교재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흥겨운 노래, 영상의 완성도가 높은 잉글리시 에그

 

잉글리시 에그

 

전 시리즈를 다 구매하면 오백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상당히 잘 만든 교재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인기도도 상당히 높은 전집이다.
step1에서 step5까지 구성되어 있고, 각 step 당 20권씩이라고 보면 전체 100권이 조금 넘는 분량이다.
잉글리시 에그의 가장 큰 장점은 듣는 순간 확 몰입하게 만드는 흥겨운 노래가 아닐까 한다.
실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곳에서 녹음을 했다고 한다.
들으면 신이 나니, 자연히 자주 듣게 되고, 자주 듣다 보니 저절로 외우게 되고, 노래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본문을 보면 훨씬 이해도 잘 하고 속도도 빨랐다.
딸아이가 3세이었을 때 구매했으므로 처음에는 플링펜을 이용해서 노래를 많이 들려주고, 내가 책을 읽어주고 설명해 주는 용도로만 사용을 했다.
가급적 늦게 미디어에 노출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step3 정도로 올라가니 각 문장들이 길이도 길어지고 단어나 문장구성의 난이도가 상당해졌다.
내가 읽어주고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만 실력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사실 잉글리시 에그의 매직은 눈을 뗄 수 없는 영상에 있다.
5세가 되었을 때, 처음 영상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그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주인공은 남자 어른 한 명, 여자 어른 한 명, 남자 어린이 한 명, 여자 어린이 한 명이다.
4명이 각 권마다 등장해 각 권의 틀대로 상황극을 보여주고, 좀 더 응용, 확장하여 대화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딸아이는 그 많은 내용을 줄줄이 꿸 정도로 열심히 보았고, 멍하니 보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율동과 노래를 따라 하기도 하고, 영상에서 집을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집안에서 온갖 재료들을 다 꺼내와서 같이 만들며 즐기면서 놀았다.
잉글리시 에그 정품을 전집으로 구매하면, 에그센터에서 원어민과 함께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의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며 워크북도 풀고 교구도 나누어준다. (이 비용은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원어민과 친숙해지며 친구들과도 영어로 대화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시키면 꽤 좋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2. 다독만큼 좋은 학습법은 없다, "리딩 게이트"

 

리딩 게이트

 

집에는 잉글리시 에그 말고도 많은 영어 전집이 있다.
한글 공부를 처음 시킨 것은 6세였으므로,  어차피 그 이전에는 아이는 전혀 한글을 알지 못했고 나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한글을 읽을 수 없으므로, 영어 전집을 구매해서 아이는 그림을 보고 있고, 내가 영어로 읽어주고 한글로 설명해 주면 일석이조이라고 판단했기에, 우리 집에는 한글책보다 영어책이 훨씬 많았다.
(한글 공부를 시작한 후에 한글책을 많이 구매했다)
다행히 아이는 내가 영어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아주 좋아했고, 그냥 꾸준히 읽어주었을 뿐인데, 제법 많은 어휘와 내용을 기억하고 있어서 깜짝 놀란 적도 있었다.
내 아이가 특별히 영리해서는 아니고, 이 시기의 아이들은 스펀지와 같아서 언어학습면에서는 천재적인 능력을 잠재하고 있다더니 맞는 이야기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별도로 파닉스 공부를 하긴 했지만 우선 내 발음이 원어민의 발음이 아닌 것도 마음에 걸렸고, 더 많은 노출로 귀를 열기 위해서는 역시 영상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선택했던 잉글리시 에그로 많은 효과를 보았지만 또다시 한계에 봉착하는 느낌이 있었다.
100권 남짓이면 결코 적지 않은 권수지만 점점 길어지고 복잡해 지는 문장의 구조를 익히기에는 예문의 양이 작았다.
영어는 무조건 예문 속에서 예문과 함께 공부해야 한다.
 

집에 다른 영어책도 많았지만 가르치는 입장에서 애매한 것은 대부분의 영어전집은 스토리텔링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단계가 막 섞이는 경우가 있다. (물론 스토리텔링이 아닌 책도 얼마든지 있지만 그건 재미가 없어서 아이의 몰입도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아직 시제의 개념이 없는데, 현재 시제는 조금만 나오다가 갑자기 진행형과 과거시제가 등장한다.
이것을 조절하는 것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그러다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학교에서 제공해 준 리딩게이트 어플을 시작했다.
원래는 삼만 원 정도의 유료 어플인데 학교별로 단체 구매를 많이 하는 모양이었다.
이 어플을 간단히 설명하면 영어원서가 22계의 레벨 순서대로 수천 권이 올라져 있고, 본문을 읽은 후 문제를 풀면 포인트가 올라가고, 각 레벨을 통과할 때마다 Certifticate completion을 받게 되며, 분기별로 독서왕 선발대회도 열린다.
처음 시작할 때 딸아이의 레벨 테스트 결과는 KC였다. (유치원 수준에서 제일 높은 레벨)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유치원 레벨이라니, 그 동안 열심히 시켜왔는데 살짝 실망도 했었다.
그런데 리딩 게이트의 레벨 분류는 한국아이들 기준이 아니라 영어권 아이들의 기준임을 알게 되었고, 영어 유치원을 다니지도 않았는데 KC를 다 맞출 정도면 상당히 잘 나온 편이었다.
지금은 KC와  1A(영어권 1학년 학생들 수준에서 제일 낮은 레벨)를 다 통과하고 1B를 풀고 있다.
이 어플은 다양한 원어민의 발음으로 듣기 훈련에도 매우 적합하며, 아이의 이해로를 돕는 그림의 구성도 좋으며 (뒤로 갈수록 실력 향상을 위해서 그림의 양은 줄어든다), 문제를 바로바로 풀어서 포인트를 올리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최고로 꼽고 싶은 장점은 각 레벨마다 충분한 원서의 양이다.
KA가 정확히 100권이었고 (계속 업데이트 되므로 숫자는 달라진다), 각 레벨별로 권수는 다르지만 아주 많은 예문을 접할 수 있도록 상당한 양의 책이 올라져 있어서 좋다.
주제도 다양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도 접할 수 있는 책들도 풍부하다.
더군다나 각 레벨별로 난이도 조절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앞 레벨에서 충분히 현재 시제를 익힌 후, 천천히 과거형을 하나씩 익혀가면 되고, 그러다가 진행형도 나오고, 완료형도 나온다.
서술어 뒤에 보어가 나오는 문장과 목적어가 나오는 짧은 문장을 충분히 연습한 후,  형용사와 부사, 전치사구가 포함된  조금씩 길어지는 문장으로 나아가면 된다.
이 어플로 공부하기 시작한 후에는 더 이상 영어전집을 구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록 만족스럽다.
무작정 많은 책을 읽는다고 무조건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실력을 다지면서 올라가야만 머리속으로 제대로 정리가 되고 다독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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