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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입시, 진로 문제

이강헌 원장, 의대 경쟁률이 절대 안 떨어지는 이유

by 라일락꽃잎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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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의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조부모님이나 부모님이 의사인 경우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혹은 집안의 아무도 의사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롭게 의사 집안을 만들고 싶어서... 이유도 다양하다.
학생수는 줄어드는데 왜 이렇게 의대의 경쟁률이 계속해서 높아져 가는 것인지, 어느 정도 성적이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1. 의대 경쟁률이 높은 이유

 

아이가 고3이 될 즈음이면, 부모님이 퇴직을 하시는 경우가 많다.
퇴직연령이 빨라지면서, 전문직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 커지고 있다.
아이들의 절대수는 계속해서 줄고 있는데, 의대 경쟁률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 번 자격증을 따 놓으면, 평생직장을 가질 수 있는 의대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는 것이다.
전교 1등은 물론이고, 10등 정도라면 당연히 의대를 목표로 한다.
의대가 안 되면, 약간 낮은 성적의 치대, 그것도 안 되면 약대로 방향을 튼다.
서울만 놓고 봤을 때, 평균 경쟁률이 285:1을 기록했다.
물론 이는 소위 말하는 꿈의 지원자, 즉 허수의 지원자도 포함된 수치다.
절대 합격할 성적은 안 되지만, 일단 의대에 지망해 본 학생의 마음은 이미 준의대생이라 한 번에 붙지 못한다면 재수, 삼수까지 각오하기도 한다.

2. 의대 진학 가능 성적

 

 
의대에 지원하는 아이들은 성실성, 자기 주도능력, 철저한 준비과정,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정시는 점수를 보고 나서 지원을 하는 것이므로, 내 능력대로 지원하지만, 수시는 수능 전에 지원하므로 눈높이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의대 합격의 키워드는 당연히 수능성적이다.
수능이 일단 점수가 나와야 이를 충족한 학생들끼리 논술전형을 보게 된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 논술전형으로 의대를 뽑는 총인원은 단 56명이다.
논술성적이 각 학교의 1등이라면 합격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2등부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일단 전교 10등 이내 아이들은 모두 학종을 지원했다.
또 한가지 특징은 일반고 학생들의 의학계열 진학 현상이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부가 간소화되어, 수상경력이 한 학기 하나씩만 제출하게 되었으므로 큰 차이가 없어졌고, 정량평가 내신이 안 좋았던 학생들은 전원 탈락했다.
이전에는 특목고가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교육과정이 바뀐 후에는 일반 학교도 심화수학, 물리학 2, 화학 2, 지구과학 2, 생명과학 2도 지원해서 배울 수 있다.
전국단위 자사고 커리큘럼이나 일반고 커리큘럼이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반고와 자사고의 편차가 많이 줄어든 셈이다.
예를 들어, 경기도의 "꿈의 대학"은 거점에서 들을 수 있는 수업을 다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이 열정만 있다면 생명과학 실험, 화학실험 등 학교 커리큘럼에 없더라도 모든 과목을 다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반고도 전국 단위 자사고와 비교하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만한 조건이 형성된 것이다.
그리고 많은 정보가 공개됨으로 학생들의 열정도 커졌고, 학부모들의 열정도 더욱  커졌다.
일반고의 극상위권과 자사고의 극상위권의 격차도 줄어들었다.
일반고라면 극상위권은 전교 5등 이상, 자사고라면 전교 15등 이상이 아니라면 지원이 어렵다.
의대에 가는 아이들의 특징은 성실하다/ 자기 주도능력이 있다/ 준비과정이 철저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의예과 진학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성적으로 대학결정이 끝이 난다고 할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 통사, 통과,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 기타 과목을 공통으로 시험 본다.
예를 들어 300명인 학교라면 1학년 때 300*0.04=12명이 1등급이다.
2학년이면 형식적으로는 없어졌지만 실질상 문이과가 존재한다.
문과는 대부분 사탐을, 이과는 대부분 과탐을 선택한다.
2학년이 되면 표본수가 줄어들게 되므로, 2학년 때 성적은 더 떨어지게 된다. 
150이면 6명만 1등급이 되는 것이다.
3학년 가서 7등이면 2등급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고1 때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선행을 꼭 해야 한다는 걸까?
선행은 영재성이 있다는 전제조건하에,  중3에서 고1로 넘어갈 때 미적 정도까지는 보고 들어오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면 1학년 성적에 집중하고 1학년때 방정식과 함수를 심화해 놓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알고 있는 것을 자기가 말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하는데. 어정쩡한 선행은 독이 될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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