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2022년에 출시되었던 "청년희망적금"은 청년(만 19세 ~ 34세)이라면 "정부 지원금 +이자"가 10% 대의 금리 효과에 달하는 인기 상품이었다.

올해는 "청년희망적금"의 2년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으로, 이 적금을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 청년도약계좌란?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최대 70 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일정 금액을 매월 납입하면 정부가 월 최대 2만 4000원을 지원해 주는 5년 만기 상품이다. 청년도약계좌는 기본금리 연 4.5% + 저소득 우대금리 연 0.5% +은행별 우대금리 연 1%로 일반적금의 금리가 평균 연 3.54%인 것에 비하면 연 6%의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이자소득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월 70만 원씩 만기 5년을 채운다면 5000만 원 정도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액을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게 되어,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수령액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금으로 넣으면 청년도약계좌에 돈을 부은 기간으로 쳐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청년희망적금으로 매월 70만 원씩을 납부했다면  70만 원 * 18개월 =1260만 원이므로, 청년도약계좌를 18개월 동안 납입한 것으로 보아 42개월을 더 납입하면 60개월, 즉 5년 만기를 채운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이다.

만기 5년을 채우면 856만 원의 이자수익을 수령할 수 있게 되는데 일반 5년 만기 적금 상품 (연 3.54%로 가정) 보다 약 320만 원 더 많은 금액이다. 

2. 청년희망적금 만기자가 청년 도약계좌로 연계 가입하는 절차

 

1단계: 올해 1월 25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청년도약계좌 신청 은행 앱에서 청년도약계좌를 가입신청한다.

2단계: 알림톡의 링크에 신청인의 일시납입 정보 등을 입력한다.

3단계: 알림톡으로 신청인에게 결과가 통보되면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한다.

4단계: 2월 22일부터 3월 15일 사이에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한다.

 

3. 5년 만기를 채우지 못하면?

 

높은 금리로 처음 출시 때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청년희망적금이었지만 경기침체로 형편이 어려워진 청년들이 많아 중도해지자가 무려 28%에 육박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짜리 상품으로 만기가 상당히 길어 더욱더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되어 금융위원회는 혼인이나 출산 등을 특별 중도 해지 사유에 추가하고,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했다면 중도에 해지한 경우에도 비과세를 적용할 방안을 내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