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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김영훈 교수, 두뇌 발달 돕는 법

by 라일락꽃잎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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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두뇌로만 100% IQ가 결정된다면 후천적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겠지만, 아이들의 뇌는 아직 완성형이 아닌 성장과 발달 중에 있다.

김영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러한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법, 5가지를 제시하였는데 12년간의 긴긴 공부 마라톤을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것만큼 좋은 두뇌 보약은 없을 듯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1. 영재 판별 기준

 

 

우리 아이가 혹시 영재는 아닐까 행복한 기대를 가지시는 부모님들 많으실 것이다. 영재를 인증하는 공식 인증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36개월 이후 아이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면 한 번쯤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아이의 성장을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 IQ 130 이상: 영재 판별 기준 중에 유일하게 선척적,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요소이다. 130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상위 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요즘은 다른 한 가지 지능이 월등히 뛰어나다면 125 이상부터를 영재로 보는 것으로 기준이 바뀌었다.
  • 과제집착력: 다른 모든 것을 다 제치고 집요하게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하는 능력을 뜻한다. 예를 들어 등교 중이었더라도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한 가지 생각을 하다가 학교에 가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를 뜻한다. 이런 아이들은 5,000~10,000시간 정도를 한 가지에만 몰두하며 관찰력도 매우 뛰어나다. 자신이 몰두하고 있던 과제에서 실패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다시 도전한다.
  • 창의력이 뛰어나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기존의 풀이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첫 번째 기준은 선천척,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요소이지만, 과제집착력과 창의력은 노력에 따라 발전될 수도 있다. 아이에게 이러한 기질이 보인다면, 예를 들어 수학이나 과학, 어떠한 한 언어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인다면 하루에 3시간 정도 충분히 본인이 소질을 보이는 분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시간적, 환경적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2. 두뇌계발을 돕는 법, 다섯 가지

 

위에서 소개한 영재 분류 기준에 속하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영재는 영재대로, 평범한 아이는 평범한 대로 부모가 어떠한 기회와 환경을 제시하고 아이와 함께 노력하느냐에 따라 두뇌의 힘이 쑥쑥 자라나는 다섯 가지 비법이 있다.

  • 독서: 두뇌 발달에 독서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삼척동자가 알만한 상식이다. 모두가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꾸준히 제대로 된 독서 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는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어릴 때부터 꾸준한 독서습관으로 일정 학년이 되었을 때 더 이상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더 이상 그림이 없어도, 활자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책 읽기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만큼 우리 두뇌에 결정적인 자극을 주는 행위는 없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지나친 미디어 노출은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의 트리를 키워나갈 수 있는 두뇌발달을 막는다. 미디어 노출은 늦으면 늦을수록, 그 노출양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 자연: 우리의 뇌는 예측불허의 것을 좋아한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자연이 바로 그러하다. 흙을 밟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은 나무와 꽃을 감상하고 동물들과 함께 하는 경험은 아이의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며 두뇌 계발에도 더없이 좋은 경험이다.

 

  • 신체운동: 적절한 유산소운동은 우리 몸 전체의 혈액을 순환시키며 뇌로 가는 산소공급량을 늘린다. 이때 생성되는 호르몬 세로토닌은 우리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 소근육운동: 손은 밖으로 나와 있는 제2의 뇌라는 사실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손을 많이 쓰는 소근육활동, 예를 들어 구슬꿰기, 콩 줍기, 블록 놀이 등은 물론이고, 특히 악기를 다루는 것은 뇌발달에 아주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인류 최고의 천재적 두뇌를 가졌던 아인슈타인은 실제 바이올린을 아주 잘 켰다고 한다.  그 유명한 상대성이론을 완성할 때 연구가 막힐 때마다 바이올린을 연주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는 막스프랑크라는 음악인과 함께 연주회를 열 정도로 바이올린에 능통하였다. 아인슈타인의 사망 후 그의 뛰어난 업적과 천재적인 두뇌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자 유족의 동의도 받지 않고 그의 뇌를 조사해 보았는데,  아인슈타인의 뇌는 실제 부정엽과 전두엽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었으며 뇌량자체가 일반인보다 월등히 컸다고 한다. 인간의 몸 또한 하나의 악기이므로 성악을 하는 것도 두뇌 계발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외국어: 모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게 된 어린아이가 다른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은 뇌 발달에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친다. 각 언어마다 활성화되는 뇌의 구조가 달라 외국어 학습은 우리의 뇌가 골고루 개발되도록 돕는다. 나이가 들어서도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한다면 치매발병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3. 엄마로서 내가 얻은 깨달음

 

 

"신이 자신이 모든 인간의 곁에 있어줄 수 없으므로 대신 엄마라는 존재를 만들었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나 역시 의지적인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능적인 이끌림으로 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많은 후회가 된다. 엄마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정말 슬기로운 엄마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의 글에서 밝혔듯 나의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다.

초등학교 입학이 다가올수록 나의 마음은 점점 급해졌다.

주변의 누구누구는 무엇 무엇을 시킨다더라, 누구누구는 어떤 과목을 어느 정도까지 익혔다더라... 내 귀는 팔랑귀가 되었고 걱정과 불안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물론 나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은 다 읽고 쓸 수 있고, 십의 자리 덧셈, 뺄셈, 아직 1학년 교과목에 들어가지도 않는 영어까지 많이 시켜서 보냈다.

내가 좀 더 멀리 볼 줄 아는 슬기로움이 있었더라면, 선행을 시켜서 학교를 보내기 위해 목을 매기보다는,  같이 많이 뛰어놀아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손을 많이 쓰는 놀이를 함께 하며 더 많은 책을 재밌게 읽어주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본격적인 학습을 일찍 시키지 않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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