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외동딸을 키우고 있는 나와 또래 엄마들의 최대한 화두는 단연 아이들의 공부이다..
언제부터, 얼마나, 어떤 식으로 시켜야 하는 건지, 넘쳐나는 사교육의 홍수 속에 혼란스럽기만하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김영훈 교수님의 강의는 망망대해에서 등대를 만난 것처럼 중심점을 제대로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1. 만3세 이전의 뇌발달 VS 그 이후의 뇌발달
집짓기를 생각해보자.
집을 지으려면 축대를 세우고 나서, 그 다음 집을 지어올린다.
아이들의 뇌 발달을 이 집짓기와 연결시키보면 축대를 세우는 것은 만3세 이전에 형성되는 뇌발달로 이것은 선척적인 영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다음부터의 뇌발달은 경험 의존적인 발달로 만3세까지의 유전적이 요소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이후 경험이 풍부하면 풍부할 수록 더욱 활성화되고 완전화된다.
집짓기를 축대쌓기와 집 지어올리기로 나누었듯이, 아이의 뇌발달도 유전적이 요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기와 여러가지 경험이 중요한 시기로 나누었을 때, 경험기대적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경험의존적인 시기는 언제 시작하느냐와는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상업적인 사교육계에서는 이 두 시기를 구별하지 않고, 무조건 빠를수록 좋다고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선전하며 엄마와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
2. 10,000시간 노출의 비밀
에릭슨의 "만시간의 법칙"에 의하면 10,000시간을 노출시킬 수 있다면 어떤 분야든 세계적인 프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무조건 10,000시간만 채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된 교재와 제대로 된 선생이 필요하다.
흘려듣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 10,000시간을 의미한다.
미술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세계적인 미술가가 되기 위해 영유아 때 그림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초등학교에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실험을 해보았다.
결과는 초등학교에 시작하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았다.
그 이유는 영유아때는 그저 부모가 시켜서 하는 것으로 10,000시간을 채우기도 힘들다는 것과 초등학생 정도가 되어야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선택할 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너무 빠른 노출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외국어의 경우에도 너무 빨리 노출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리는 것이 좋다.
36개월까지는 언어적 감각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이다.
모국어를 기반으로 어휘력, 이해력, 사고력 , 판단력이 제대로 형성된 아이가 영어에 노출시키기 시작하면 그 실력이 급속히 느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국어에 대한 노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해력, 사고력이 모두 떨어지며 심한 경우 난독증이 오기도 한다.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순서가 있다. 아이들은 좌뇌보다는 우뇌가 번저 발달한다.
우뇌는 정서적 부분을 주로 담당하고 좌뇌는 언어능력과 조직적, 계획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담당한다.
24개월 정도까지는 우뇌가 먼저 발달하므로 아이의 감정과 정서를 먼저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한글 먼저 떼고, 수학 몇 문제 더 풀고, 영어로 줄줄히 말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급한 것이 아니다. 아직 어른처럼 두뇌가 완전히 발달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선천적으로 결정되어지는 분야 외의 제대로 된 경험이 중요한다. 기초쳬력이 튼튼히 하고 구체적인 스킬을 익혀도 늦지 않다.
아이의 뇌 발달을 돕는 법, 다섯가지를 성세하게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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