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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일기

신학기 증후군, 이겨내는 법

by 라일락꽃잎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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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한 지 딱 2주가 지났다. 신학기가 시작되면  많이 예민하기도 하고 체격도 가늘가늘한 딸아이가 새 학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늘 마음이 조마조마한데 아니나 다를까... 목감기가 심하게 와서 오늘은 결석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병원에 데리고 가니 의사 선생님은 "신학기 증후군"인 것 같다고 하셨다. 신학기 증후군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낼 수 있을까?

1. 신학기 증후군의 뜻

 

신학기 증후군이란 어떤 특정 질병을 가리키는 용어는 아니고, 아이들이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해서 평소보다 자주 아픈 경우를 뜻하는 표현이다. 어른도 새로운 환경과 낯선 사람과 만날 때는 약간의 긴장과 함께 피곤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1년간 정들었던 담임선생님과도 헤어졌고 새롭게 친구도 사귀어야 하고, 한 학년씩 진급했으니 학습적인 긴장과 부담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3월은 변덕스러운 날씨라 일교차가 심하기도 하고 미세먼지와 황사도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거의 끝무렵이긴 하지만 독감이 걸릴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고, 게다가  언제라도 코로나에 걸릴 수도 있음도 각오하며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주 들어 새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목이 아프고, 콧물도 나고, 복통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으니 가정에서도 특별히 아이들 건강에 신경 써주세요...라는 톡이 매일 왔다. 주변에 아픈 친구들이 많으니 딸아이도 옮은 모양이다.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보약도 한 재 지어먹였고, 매일매일 영양제도 챙겨 먹이고, 마스크도 꼭 쓰게 하고 있지만, 피로 앞에 장사 없다고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하루 쉬게 해 주자 싶어서 오늘은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2. 결석을 하게 될 때 취해야 할 조치

 

유치원과는 달리 학교는 좀 더 출결 관리가 엄격하다. 우선 아침에 하이톡으로 담임선생님께 간단한 증상과 함께 오늘은 결석하겠다는 톡을 먼저 보내면 된다. 먼저 말씀드리지 않고 " **이 오늘 결석하나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오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이다. 열이 나서 코로나나 독감 검사를 한 경우는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도 출석으로 인정해 주기 때문에 검사를 받았다는 기록을 챙겨 등교일에 보내면 된다. (독감은 시기에 따라 인정해 줄 때도 있고, 해 주지 않을 때도 있고 교육부의 지침이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서류를 늦게 챙겨 보내면 담임선생님이 보건선생님께 보낸 해당 자료들의 정리가 다 끝났을 때는 변경할 수가 없으니, 아이가 다시 학교에 가는 날 바로 챙겨 보내는 것이 좋다. 학교 양식들을 올려놓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결석계가 있을 것이다. 결석계와 함께 아파서 결석했음을 증빙하는 자료를 간단히 보내면 되는데 병원에서 받은 서류도 괜찮고, 약봉투도 괜찮다.

3. 신학기 증후군으로부터 내 아이 지키는 법

 

한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만 10세 정도가 되어야 성인 면역의 50%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는 많이 성장한 것 같지만 아직은 주변에 바이러스가 돌게 되면 쉽게 옮을 수밖에 없는 어린 나이다.

어렸을 때 유독 잔병치례가 많은 아이들이 있다. 특히 성향이 많이 예민한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의 사용량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학기 초에는 학습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을 주지 말고 아이가 마음 편하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와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 주자.

특히 개학 전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으로 신체의 리듬이 흐트러졌을 수도 있으니, 아무리 늦어도 10시는 넘기지 않고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또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일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신체 접촉으로 많이 옮는다. 꼼꼼하게 손을 자주 씻는 습관, 손을 자꾸 얼굴 쪽으로 가져가지 않게 하는 습관, 기침을 할 때는 반드시 팔꿈치로 입을 막는 습관을 계속해서 주지 시켜주어야 한다.

아이가 아플 때는 차라리 엄마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백번도 더 하게 된다. 하지만 이 또한 성장과정의 일부임을 받아들이자. 아직 면역체계가 성숙되지 않아 감염체와 싸우는 힘이 약한 것이니,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금씩 단단하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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