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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일기

초등학생, 핸드폰 언제 사주어야 할까?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

by 라일락꽃잎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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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손에 하나씩은 들려 있는 핸드폰... 초등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딸아이는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사주었으므로 조금 빠른 편이기는 했던 것 같다. 이제 2학년이 되었으니 최대한 사주지 않고 버텼던 부모님들도 거의 하나, 둘씩 사 주시는 분위기인 것 같다. 시기의 문제일 뿐 결국은 가지게 될 초등 핸드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할 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1. 사용시간과 사용 범위를 미리 정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자

 

안 지키면 그만이지, 체크리스트를 받아두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기본적인 제재 장치도 없이 알아서 해라~식이 되면 아이는 하루 종일 핸드폰만 끼고 살 수도 있다. 물론 학교에서는 등교와 동시에 폰을 끄거나 진동모드로 바꾼 후 가방에 넣어두게 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통제가 어려운 방과 후 수업 시간에는 폰으로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꽤 있고, 가장 아찔한 것은 길에서도 핸드폰을 사용하며 걸어가는 아이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딸아이는 하교 후 바로 학원을 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의 동선 파악과 안전의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필요하겠다 싶어서 일찍 사준 것인데, 사실 초등 저학년은 학교 시간에 맞춰 정문 앞에서 학원 선생님들이 기다리고 계시다가 인솔해서 학원으로 데리고 가시기 때문에 꼭 필요했던 것은 아니다.

돌봄 교실도 가야 하고 동선이 좀 더 복잡한 아이들의 경우, 워킹맘이라면 거의 초등입학과 함께 사주시는 듯하다.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꽤 있으니 부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일찍 사주기는 했지만, 사용에 여러 가지 제약을 두었다.

아직 저학년이라 그런지 별 불만사항 없이 잘 지키는 편이다. 술을 처음 배울 때는 어른한테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평생을 끼고 살게 될 핸드폰 역시 첫출발부터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 주어서 핸드폰의 주인이지 노예가 되어 살 지 않도록 교육시킬 필요가 반드시 있을 것 같다.

2. 핸드폰 첫 사용, 이렇게 지도해 주세요

 

1. 집에 있을 때는 핸드폰은 엄마에게 일단 맡긴다.

 

친구들도 다 같이 바쁘고, 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면 말은 하지 않아도 상대 친구의 부모님도 좋아하실 리가 없다. 집에 오자마자 핸드폰부터 하는 일은 없도록 우선은 어른에게 맡기고, 해야 할 과제들을 먼저 한 다음에 친구와 연락을 할 일이 있으면 먼저 이야기하고 사용하게 한다. 처음 폰을 사주었더니 신기한 마음에 아이들은 자꾸 영상통화를 하길 원했다. 정해진 데이터에 맞춰 절약하는 습관을 익히게 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므로,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차분히 설명해 주자.

 

2. 가급적 여러 가지 앱을 설치해주지 않는다.

 

어린이폰은 앱을 설치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게 되어 있으므로 처음에는 포털 검색 사이트도, 유튜브도, 카톡도 아무것도 깔아주지 않았다. 그야말로 전화를 걸고 받고 하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게 허락을 해 준 셈이다.

성장기에는 시력이 빨리빨리 나빠지고, 안경을 쓰게 되면 상당히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었더니 아직까지는 별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다. (카톡은 문자를 계속 주고받기에는 친구들이 답답해하는 것 같아서 2학년이 되어서 설치해 주었다) 유튜브를 보고 싶거나 검색할 일이 있으면 차라리 태블릿 pc나 노트북을 사용하게 해주는 편이다. 여러 가지 만들기를 좋아하는 딸은 유튜브에서 색종이 접기 영상만 주로 찾아본다. 

 

3. 핸드폰 오락은 절대 금물

 

아이들이 핸드폰에 중독되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오락 때문인 듯하다. 많은 아이들이 하고 있고, 만나면 당연히 오락 이야기를 많이 할 테니 제재하기가 가장 힘든 것 같다. 특히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이 그 정도가 특히 심하다. 그 이유는 이전 포스팅에 정리해 두었으니 읽어보시면 아마 수긍이 가실 것이다.

 

최민준 소장님, 아들이 게임에 빠지는 이유

오늘 소개하는 최민준 소장님은 "자라다 남아 미술 연구소" 대표로 특히 남자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구에 진짜 진짜 진심이신 분으로 유명하다. 아이들의 과도한 미디어 중독이 크게 문제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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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아직 한 번도 오락을 해 본 적이 없고 그다지 관심도 없는 것 같아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 오락이라는 것이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든 프로그램이므로, 실컷 했으니 이제 그만~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렵다.

시작하지 않으면 가장 좋을 것이고, 오락의 세계에 들어서게 됐다면 반드시 먼저 해야 할 과제들을 다 하고 난 후, 정해진 시간만큼만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 화면에 눈 돌아갈 틈도 없이 빨리 움직이는데 스마트폰으로 오락을 하는 것은 정말 좋지 않은 것 같다.

용돈을 모아 차라리 TV와 연결할 수 있는 게임기를 장만하게 하는 방법도 한 번 고려해 보자. 무조건 못 하게 하거나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함께 하면서 그 세계를 같이 즐기는 것도 아이들이 음지로 자꾸 빠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차선책인 것 같다. 그리고 특히 같이 외출할 때 달리는 차량에서 핸드폰을 보는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어른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4. 결국 심심한 공백을 채워주어야 한다.

 

인간이 가장 참기 힘든 순간은 할 일이 없어 심심할 때라고 한다.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학생들이 왜 할 일이 없겠는가? 꼭 해야 하는 일들은 재미가 없고 내가 잘하지도 못하는 분야라 하기가 싫은 것이 문제다.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아무 생각 없이 침대에 대자로 누워서 핸드폰을 검색하는 시간은 어른에게도 최고의 힐링의 시간이다. 하지만 성인들은 직장 출, 퇴근과 집안살림을 다 제쳐놓고 핸드폰만 잡고 있는 사람은 잘 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절제력과 책임감이 어른보다는 훨씬 부족하므로 자꾸 핸드폰만 눈앞에 어른거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 아이에게 무조건 공부하라고 윽박지르기보다는 같이 신체활동을 하거나 보드게임 등을 같이 해 주면서 학교 생활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여러 가지 대화도 나누며 핸드폰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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