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 수학 단원평가에서 서술형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법을 실제 사례로 풀어드립니다.
💬 들어가는 말: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서술형 문제
1학년 때는 딱히 시험이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국어 급수시험과 간단한 쪽지시험 정도가 전부일 거예요. 2학년이 되면 드디어 수학 단원평가가 시작됩니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딸아이 학교의 경우는 반마다 문제도 달랐고, 치러지는 날짜도 달랐습니다.
1번만 친 반도 있고, 2번을 친 반도 있었습니다.
점수가 공개되지 않고 성적표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지만,
100점을 맞은 친구는 선생님께서 호명해 주셨기 때문에 엄마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가장 문제가 되고 불만이 많이 터져 나왔던 것은? 바로 "서술형 문제"였어요.
모든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서술형 문제, 어떻게 정복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지도해 나가야 할까요?
📌 1. 초등 2학년 서술형 문제는 이렇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딸아이는 수학 문제집을 3권이나 풀었기 때문에 100점을 받아왔어요.
20문제의 구성이 그다지 어려운 응용문제는 없었고 대체적으로 문제집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게 평이하게 출제된 것 같아요.
친한 친구 엄마가 자기 딸의 시험지는 비가 내린다며 속상해했어요.
2단원은 도형 단원이니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엔 잘 치면 되지...위로해 주었는데,
알고 보니 그 반은 문제가 훨씬 어렵게 출제되었던 모양이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 첫 단원 "세 자릿수"가 어렵게 출제가 된다고 한들, 그렇게 고난이도의 문제가 있을 리가 없는데...
문제는 바로 "서술형 문제"였던 거예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서술형 문제를 힘들어합니다.
답은 잘 맞추는데 풀이 과정은 아예 손을 못 대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딸아이 반은 2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친구네 반은 7문제가 출제되었으니 점수 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었던 듯해요.
(사립초의 경우는 100% 서술형 문제로만 출제하는 학교도 있어요.)
서술형 문제는 2가지 종류가 있을 수 있어요.
수학적으로는 쉬운 문제/ 수학적으로도 어려운 문제...
후자의 경우가 정답률이 더 떨어지겠지만 당연한 일이겠지만 문제는 아이들은 전자의 경우도 힘들어한다는 사실이에요.
전자의 경우는 수학 문제라기보다는 국어 문제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어요.
근데 사실 아이들은 학교에서는 아직 한 번도 서술형 문제 푸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1학년 때 쳤던 쪽지시험에 서술형 문제가 딱 한 번 출제된 적이 있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는 풀이 과정을 적지 않아도 답만 맞으면 동그라를 해 주셨어요.
📌 2. 서술형 문제 지도는 결국 또 엄마의 몫이 되고 있어요
여기서 엄마들의 딜레마가 시작됩니다.
엄마들이 학교를 다닐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교과 내용과 시험 수준이 확연히 어려워졌어요.
제 기억에도 초등 저학년 때는 특별히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수업 시간 때 열심히 듣는 것만으로도 쉽게 100점을 맞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시절에는 학원을 다닌다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아노, 미술, 태권도 등의 예체능 학원만 다녔어요.
딸아이도 미술과 피아노 학원만 다니고 있기는 한데, 그것은 제가 20년 경력의 과외 선생님이기 때문이기도 해요.
만일 제가 제대로 봐주지 않았다면 평이하게 출제된 편인 딸 아이반 시험도,
결코 아이 혼자 공부해서는 100점을 맞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어요.
2문제 밖에 안 나왔지만 당연히 서술형 문제도 많이 연습을 시켰기에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 수업은 처음 나오는 개념을 충실히 가르쳐 주는 것에 그친다고 보면 됩니다.
어려운 응용문제도, 서술형 문제도 학교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지는 않아요.
시험 결과가 나왔을 때 담임선생님이 보내신 하이클래스를 보니,
"쉽지 않은 난이도였는데 잘 친 친구들도 많았지만
서술형 문제를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았으니 가정에서 신경을 써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결국 공은 엄마 몫으로 넘어오는 건가요?
📌 3. 초등 수학 서술형 문제는 이렇게 지도해 보세요
엄마가 가르칠 만한 상황이 안 되는 가정도 많을 텐데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어요.
워킹맘도 많을 것이고, 동생이 어린 경우에는 위의 아이를 붙잡고 엄마가 봐 줄 여유가 없을 텐데요.
거기다 초등 저학년 정도라면 별문제 되지 않겠지만 저같이 직업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우가 아니라면
초등 고학년 수학부터는 어른도 헷갈릴만한 문제가 꽤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결국 학원을 보내라는 이야기인가요? ㅜㅜ
속상해하며 불만만 늘어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일단은 초등 저학년 서술형 문제의 벽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넘을 수밖에 없어요.
대단한 비법이란 것은 애초부터 있을 수가 없습니다.
가급적 많이 풀어보고 답지와 비교해 가며 스스로 감을 찾아나갈 수밖에 없어요.
딸아이도 서술형 문제라면 질색을 하는 편인데, 그래도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되었기에 제가 썼던 티칭법을 소개려고 해요.
엄마가 가르칠 만한 상황이 안 되는 가정도 많을 텐데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어요.
워킹맘도 많을 것이고, 동생이 어린 경우에는 위의 아이를 붙잡고 엄마가 봐 줄 여유가 없을 텐데요.
거기다 초등 저학년 정도라면 별문제 되지 않겠지만 저같이 직업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우가 아니라면
초등 고학년 수학부터는 어른도 헷갈릴만한 문제가 꽤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결국 학원을 보내라는 이야기인가요? ㅜㅜ
속상해하며 불만만 늘어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일단은 초등 저학년 서술형 문제의 벽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넘을 수밖에 없어요.
대단한 비법이란 것은 애초부터 있을 수가 없습니다.
가급적 많이 풀어보고 답지와 비교해 가며 스스로 감을 찾아나갈 수밖에 없어요.
딸아이도 서술형 문제라면 질색을 하는 편인데, 그래도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되었기에 제가 썼던 티칭법을 소개려고 해요.
1) 서술형 문제가 결코 힘든 문제가 아님을 상기시켜주세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서술형 문제는 수학적으로는 별것 아닌 문제들도 많습니다.
다만 글이 4줄~5줄로 넘어가므로 아이들이 겁부터 집어먹는 것 같아요.
답은 맞출 수 있었다면 네가 머릿속으로 어떻게 그 답을 생각해 냈는지 말로 적으면 되는 거니까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고 일단 안심을 시켜 주세요.
실제 선생님들이 채점을 하실 때도 이제 겨우 2학년임을 감안해주십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어느 정도 틀려도, 문장의 구성이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짜여 있지 않아도,
어느 정도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면 맞다고 해주시는 편이에요.
문제집의 답안지는 완벽하게 짜진 예시일 뿐이니 그것과 아이의 답을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수학 과목만의 문제가 아니니 기다려 주세요
1학년 때 16번의 급수시험을 쳤지만 아직도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많이 미숙한, 이제 갓 2학년으로 올라온 아이들입니다.
긴 문장을 읽고, 문장으로 대답하는 과정이 결코 수월할 리가 없죠.
책을 많이 읽고 국어 실력이 올라가면 자연히 잘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니 마음을 조급히 먹지 마세요.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단원평가를 치니 걱정을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조급한 마음으로 아이를 다그치다 보면 수학에 대한 흥미만 떨어지게 만들 뿐이니까요.
3) 긴 문장을 끊어 읽는 연습을 시켜 보세요
4~5줄에 걸쳐지는 긴 서술형 문제를 아이들이 쓱 읽고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글은 읽을 수 있어도 내용 파악은 쉽게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천천히 끊어서 읽는 연습을 시키되, 집에서라면 소리 내어 읽어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눈으로만 읽는 것과 입으로 소리를 내보는 것은 집중력과 이해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거든요.
그리고 읽을 때 답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단어에
밑줄을 치거나 동그라미를 치면서 읽는 습관이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가 요구하는 답이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일 경우도 많으니 주의하라고 연습시켜 주세요.
예를 들어, 어떤 도형이, 몇 개 있나요?
대충 보고, 갯수만 적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모두 더한 후 앞의 수에서 빼면 얼마인가요?
빼야 한다는 말을 잊어버리고 더한 값만 적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수학은 차분함과 꼼꼼함이 요구되는 최고의 사고력을 요하는 과목입니다.
이제 첫걸음을 뗀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겠죠?
우리 아이는 너무 덤벙거려서요...라고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은데요.
수학을 열심히 하다 보면 차분한 성격으로 변하기도 하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짧은 시간이라도 바른 자세로 앉아서 집중력을 흩트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다 제거하고
(가까이 장난감이 있다든지, 지우개가 준비되지 않았다든지, tv 소리가 크게 들린다든지...)
숨을 고르고 마음을 차분히 한 후 천천히 풀었을 때는 풀 수 있구나라는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서툴고 부족해도,
아이와 함께 맞춰 가는 그 시간이
결국은 아이도, 엄마도
함께 자라는 시간 아닐까요?
❞
#초등2학년 #서술형문제 #초등수학 #단원평가 #초등공부 #육아고민 #엄마의역할 #공감육아 #학교시험 #자람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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