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까지만 학교 가면 여름 방학이다. 1학기 수학 마지막 단원 "곱셈" 단원평가가 있었다. 덧셈과 뺄셈에 이어 이제는 구구단도 외울 줄 아는 언니가 되었다.
딸아이반은 아직 진도가 다 나가지 않아서 친구 엄마가 참고하라고 보내준 시험지다.
8단만 조금 헷갈려할 뿐 다른 단은 다 잘 외운다는데 실전 시험을 다 맞기란 역시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딸아이는 아직 2단과 5단 밖에 못 외우는데 방학 때 죽자고 외워야 할 듯 ㅜㅜ
그다지 어려운 문제없이 평이하게 출제된 것 같은데 뻔히 아는 문제를 틀려오면 엄마 마음은 참 속상하다.
왜 쉬운 문제를 꼭 실수하는거지?
답은 아직 어리니까^^
조선미 교수님은 백점에 너무 의미 부여하지 말라고 하셨다.
초등저학년은 다 맞추는 아이가 그런대로 있지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백점을 맞는 경우는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엄마가 저학년일 때 "다 맞았어? 다 못 맞았어? 이 쉬운 걸 틀릴 문제가 어딨어?" 자꾸 다그치면 아이는 백이라는 숫자를 절대수로 생각하게 되고 학년이 올라가서 백점을 맞지 못하면 쉽게 좌절하게 된다고 한다.
결과보다는 꾸준히 열심히 했다면 성실히 한 그 과정을 먼저 칭찬해 주고, 실수하지 않고 잘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느라 수고 많았다고 꼬옥 안아주자.
(그나저나 우리 딸은 어서 빨리 구구단을 외어야 할 텐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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